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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주간..천하무적 전국대회편을 보면서 무한감동 받았다.오랜만에 정말 야구를 했다.
시청자 게시판에 야구만하고 예능을 안한다고 항의성 글이 올라온다고예능부분의 비율을 늘렸을 때는 솔직히 재미가 없었다.야구하는 예능인데 야구로 감동과 웃음을 줘야하는데다른 예능 따라 하려다 보니 그 부분에서는 실패한 듯하다.
그런데 최근에 정말 제대로 된 야구를 하면서그리고 완전 성장한 실력으로 경기를 하면서너무 재미있다.보는 내내 가슴 졸이고안타 하나에 나도 모르게 감탄을 하고안타까운 실책에 탄식을 하게 했다.
특히 오늘 방송에서 연속 경기로 몸 상태가 말이 아닐텐데마지막 이닝 2아웃에서 바닥난 체력으로야구에 대한 집념하나로 일궈낸 역전승은 정말 대단했다.(눈물이 나올 기세 ㅋ)스포츠는 각본 없는 드라마라고준결승 진출이 결정되는 순간의 감동은 올림픽 금메달의 기쁨과 비할 수 있겠다.
이제 남은 건 준결승 후반부와 결승(준결승에서 지면 그대로 끝이다)남은 경기도 최선을 다해서 결승까지는 꼭 올라갔으면 하는 바람이다.(결과를 아는 분은 쉿!)
그런데 또 하나 느낀 점은..왠지 끝이라는 느낌, 뭔가 정리하는 느낌이 들었다.꿈의 구장 프로젝트도 지금까지의 진행 사항을 정리하고 뭔가를 양도 했었던 것 같고,선수들의 인터뷰마다 풍기는 뭔가 아쉬움 섞인,뭔가 이젠 끝이야 라는 분위기가직접 표현은 안하지만 느껴졌다.
번뜩 최근 시청률이 안나온다는 기사를 본 기억이 났다.아니나 다를까 시청률 부진으로 폐지가 결정됐다고..혹시나 시청률도 찾아봤지만.. 20위 순위 안에도 없었다.그래서 ..그래도 난 한 주도 안 빼놓고 열심히 봤는데.. ㅠ
그런데 이 시청률이라는 거..정말 정확한 걸까..조사표본은 전국에 단말기? 중계기? 인가를 가진 곳에서그리고 연령별 성별 리모콘을 가지고각자 그 리모콘으로 채널을 선택해야 시청률이 반영된다는..
예전부터 든 생각이지만 저게 과연 정확할까..TV로 안보고 컴퓨터로 TV보는 사람은?DMB로 TV보는 사람은?집에 거주하는 시간이 짧아 거실에서 TV를 보지 못하는 학생이나 회사원의 볼 권리는시대 흐름에 부합하지 못하는 시청률 조사에 침해당하는 것 아닐까..단지 집에서 TV를 오래 보는 사람들의 기호에 맞춰지는 것 아닐까..
그리고 방송국도 문제가 있다.단순 시청률때문에 함부로 프로그램 하나를 폐지해도 되는 것인가..물론 다른 이유야 있었겠지만..최소한 프로그램 내부에서 시청자들과 한 약속은 지킬 수 있게 해 줘야 하잖아올 시즌 동안 승률 5할 이상의 팀과의 20경기 대결에서 10승 이하일 경우프로그램을 폐지하기로 했었다.그리고 선수들은 정말 열심히 했다.시청자들도 분명 그 과정에서 성장하는 모습에 모두 기뻐하며 보았을 것이다.그런데 아직 20경기 못 채웠잖아..최소한 기회는 줘야 하는 것 아닌가..
이런 또 주저리주저리..어쨋든 천무야의 팬으로써 시청률 때문에 폐지한다는 기사는 너무나 충격이었으므로..그리고 더 충격인건.. 후속 프로그램이 뭐뭣?명 받았습니다 ?제대하고 예전만 못 한 연예인 모아서 뻘 짓 할 건가?그러다 시청률 안나오면 다음 개편 때 또 폐지하고..시청료 받아가면서 그 따구로 할꺼야?
폐지 소식에 광분한 천무야의 팬으로써내가 틀린 말을 한 것일 수도 있지만..그리고 직설적이긴 하지만..안 그러면 잠 못 잘 것 같아서.. 주저리주저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