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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촌, 삼청동 나들이
    Daily 2017. 9. 17. 14:21

    북촌 2017.09.17


    날씨가 너무 좋아서 3년만에 인사동-북촌-삼청동 나들이를 했다.


    인사동에서 정독도서관으로 올라가는 거리에는 플리마켓 같은 행사가 진행중이었고, 선선한든 조금 더운 날씨가 걷기에 좋았다.



    재동에서 안국역으로 내려가는 한옥 사이 골목길에도 한옥과 가을하늘이 잘 어울렸다.

    한복입고 사진 찍는 사람들이 많았고, 관광객도 많았다.



    종각역에서 광화문으로 걸어가는 광장에는 불교 행사, 5G 홍보행사, 집회가 열리고 있었다.

    오랜만에 걸어가보는 길이었는데 피맛골이 많이 바뀌었엇다.

    큰 빌딩 아래로 피맛골을 보존해 놓았는데, 종로 3가쪽의 정돈되지 않은 곳보다 안전해보였다.



    트윈트리 타워와 SK 빌딩들.. 지금 보니 하늘만 찍은 것 같다.



    현대카드 디자인 라이브러리



    꼭 가봐야지 하고 있었는데 이제서야 가보았다.

    딱히 보고 싶은 책이 있다거나, 내부가 궁금했던건 아니었다.

    현대카드가 없어서 못 들어갔었고, 카드가 생기고 나서는 이제 갈 수 있겠다 싶었어서 가고 싶었다.


    내부는 1층 카페(?) 와 로비, 2, 3층의 도서관으로 구성돼있었다.

    책들은 대부분 건축, 인테리어, UX 디자인, 조경, 산업디자인 관련 도서들이었고

    처음 보는, 서점에서 보기 힘든 책들이 많이 구비돼있었다.



    딱히 보고 싶은 책이 있던게 아니라서 천천히 돌아보다가 배와 관련된 책이 눈에 띄었다.

    다양한 요트나 배와 관련된 고급(?) 정보를 볼 수 있어서 긴 시간 재미있게 보았다.




    북촌 (가회동) 언덕길



    삼청동이 내려다 보이는 북촌 언덕길에서도 3년만의 반가움이 있었다

    그때는 없었던 (혹은 못보고 지나쳤던) 카페가 많이 보였고, 삼청동을 내려다 보면 차 마시는 사람들이 부러워보였다.

    여전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코리아 목욕탕 굴뚝도 반가웠다.

    무한도전이 정말 재미있었던 때에 나왔던 그 목욕탕. 


     

    북촌에서 삼청동을 내려다 보면 오래된 한옥과 상점이 들어선 건물들이 아이러니하지만 잘 어울려있다는 느낌이 있다.



    삼청동

     


    어디를 가나 한동안 보지 못하면 느끼는 거지만 참 많이 변했다 싶었다.

    그래도 예전만큼 사람이 많지 않았다. 수제비집이 좀 더 있었던것 같은데 1개만 남은 것 같았다.

    3년전에 갔었던, 사람이 아주 많았지만 조용하고 사람이 좀 적었던, 카페를 한참 찾았었다.

    JBrown 이라는 카페고, 주변을 몇바퀴 돌아 눈에 띄어서 보니 철거 중이었다. 아쉽 ㅠ

    이번에도 좀 한적한 카페를 찾다보니, 키야마 라는 치즈타르트 전문점이 있었다.

    가게에 손님은 없고, 갔을때 나 혼자.

    뒤에 아이를 데리고 온 가족이 왔는데, 아이가 집에 가자고 해서 금방 가버렸다.

    그들의 대화에서 오랜만에 놀고 싶은 엄마의 아쉬움이 보여서 소음같이 느껴지지 않았다.



    창가에서 내려다본 삼청동 거리.

    노트북 펴고 나름 일도 하고 피곤한 다리도 쉬고 나왔다.



    또 몇년 뒤에 날씨가 좋은 가을 즈음에 한번 더녀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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