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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 12회 전국라인트레이서대회(서울시립대) & 제 12회 마이크로로봇대회(서울산업대)
    ZETIN 2009. 9. 30. 10:22
    후기 쓴다 쓴다 하다가 이제야 씁니다.ㅎㅎ
    우연인지 두 대회 횟수가 똑같이 12회네요 ㅎㅎ

    대학원 면접 끝나고 6월부터는 거의 매일 동아리에서 살다시피 한 것 같네요.
    6월, 7월, 8월 3달.. 오~ 오래 했네요 ㅎ

    6월엔 그 동안 생각했던 로봇 주행 코드 수정도 하고, 에러도 많이 수정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때 지능형 모형차 준비도 도와주면서(말로만ㅋ).. 주로 놀았던 것 같네요 ㅎㅎ
    그 와중에 카이스트 합격도 하고 즐겁게 놓았던 것 같습니다.
    가장 많이 한 건 역시 남들은 기말고사 기간인데 저만 백수 ㅋㅋ(이게 젤 즐거운 일이었죠 ㅎ)
    그러면서 제가 잡은 개미만 수백마리도 넘을 것 같네요 ㅎ
    가장 힘들었던 건 구의역에서 학교까지 통학 ;;
    학교 앞에서 살다가 통학 할려니 생각보다 집에 가는 귀차니즘이 많이 심하더군요 ㅋㅋ

    그러다 방학하고 동방 이사하면서 지능형 모형차 준비도 돕고
    (렌즈 계산 공식이 잘못 된 걸 알고 바로 잡았죠 ㅎ)
    제 로봇도 하고 청소로봇 설계도 하고 ㅋ
    비와서 래프팅은 못 했지만 엠티도 가고 ㅋ
    생각해보니 많은 걸 했군요 ㅋ
    아마 이 때 부터 이틀마다 집에 들어가는 생활이 시작 된 것 같네요 ㅎㅎ
    밤새서 이틀 동방에 있고 하룻밤은 집에서 자고 ㅋㅋ
    지금 생각해보면 밤새서 한 건 별로 없네요. 그냥 놀다가 먼저 들어가는게 싫었을 뿐.. ㅋㅋ

    제 12회 전국라인트레이서대회(서울시립대)

    지능형모형차 대회가 끝나고 나서 부터는 우리 대회 준비 및 청소로봇 준비를 했죠.
    청소로봇은 이때쯤 설계가 마무리 되어 하드웨어 제작에 들어갔고,
    트레이서는 그 동안의 삽질이 보람이 있었는지 기록단축을 많이 되었습니다.
    그 결과 동방 연습판에서 1차 최고기록이 11.90 ㅋㅋ
    최근 민우형이 11.8을 찍었다는 걸 들었습니다만 그 당시는 최고 기록이었지요 ㅋ

    - 동방분위기
    올해는 09학번에 active한 후배들이 많아서 재밌게 준비한 것 같습니다.
    가장 빠른 진행을 한 사람은 당근말 상현이 ㅋ
    지능형 모형차 대회가 있을 무렵에 2차를 성공했습니다.
    그 후로 한 달동안은 아무도 2차를 한 사람이 없어서 상현이가 한달동안 1학년 1등이었죠
    근데 2차 기록이 1차 기록과 그리 다르지 않았다는 거~ ㅋㅋ
    대회가 가까워 오니 다른 아이들도 2차를 하게 되었고,
    재영이가 2차를 하자마자 상현이가 넘지 못한 14.5초대를 냈습니다.
    당근말 바보 ㅋㅋ 하드웨어의 중요성을 이때 알았을래나 ㅋ
    재영이가 바디만드는에 엄청난 정성을 쏟은 결과겠죠 ㅋ
    현찬이는 바디를 매우 많이 만들었죠.. 치수 좀 잘 재어보고 하지 그걸 만들어보고서야 알다니 ㅋㅋ 쩖;
    윤호.. 첨엔 진도가 젤 빠르더니 방학땐 왜 그리 처진거삼.. 그런데 1등을 하다니 더 신기하네요
    지지리 운도 좋은놈 ㅋ ㅊㅋㅊㅋ
    올해는 배터리 팩킹을 많이 힘들어 했던 것 같네요.
    2학년들이 동방에 있었더라면 그 정도는 팁 몇개만으로 쉽게 해결 될 수 있었는데..
    세상에서 가장 바쁜 2학년 후배들이 동방에 아주 가끔 들르면서 1학년 코치는 거의 윤배형이었습니다.
    윤배형 수고하셨어요 ㅋㅋ 왜 나한텐 아무도 안물어봤을까.. 내가 바빠 보였나? ㅎㅎ
    그렇게 대회 출전이나 할 수 있을까 했던 애들이 겨우 대회전까지 2차에 거의 근접한(?) 주행을 완성했습니다.
    그리고 생각해보니 술도 많이 마시고 놀기도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 대회준비
    올해도 대회준비는 예년과 비슷하게 진행되었습니다.
    대회가 있었던 주 월요일, 화요일에 본선판 붙이고 그 다음날에 예선판 붙이고.. 끝~
    대회장 준비는 간단했던거 같군요 ㅎ
    저야 뭐 옆에서 말만 거들뿐 ㅎㅎ 왼손같은 존재였네요
    그래도 라인은 열심히 붙였습니다. ㅋㅋ
    내년 부턴 라인 붙이기 전에 라인 규정을 숙지시켜야 겠습니다. 1학년들은 잘 모르고 2학년은 대충 붙이고..
    좀 답답했음.. 이번에 대회판은 대충 붙였다간 큰 일 난다는 걸 알았길 바랍니다.
    올해 가장 큰 문제는 아마도 계수기가 아니었나 합니다.
    계수기를 담당했던 용화형이 건강상의 이유로 하차하셨고, 다른 한 분은 왜 그리 바쁘신지.. ㅎㅎ
    그래서 계수기 하드웨어는 윤배형이 거의 다 하셨던 것 같네요
    계수기에 들어가는 프로그램은 다운이형이 이틀동안 급조하고..
    양군이 작년에 쓴 프로그램 좀 수정하고 어쨌든 완료 됐습니다.

    - 대회
    드디어 대회날이 밝았습니다.
    아침까지 대회준비를 하고 씻으려고 집에 갔다 오는 길.. 날씨가 안좋은게 왠지 느낌이 좋았습니다.
    (작년 충대때도 이랬더랬죠.)
    예선에서 생각지도 못 하는 곳에서 나가길래 마크를 잘 못 본 거구나 했었습니다.
    다음 주행 부터는 잘 갔으니까요..
    그런데 그게 마크를 잘못 봐서 잘 간 거 였습니다. ㅠ
    그걸 모르고 본선까지 그대로 갔는데, 몇 군데 계산이 반대로 되는 구간이 있었습니다.
    이런.. 그래서 방학 내내 준비했던거 하나도 못 쓰고, 모두 off한채로 주행 했습니다. ㅠㅠ
    그래도 다행히 하드웨어 빨인지 양군을 0.1(0.2?)초 차이로 이겼습니다.
    마지막 민우형 경연에서 민우형의 불운인지.. 제게 행운인지 이상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두번 주행만에 저와 0.5초 정도 차이가 나게 되었는데, 그 뒤로 무슨 이유에선지 계속 완주를 못 했습니다.
    마지막 출전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해서 욕심부리지 않아서 인지 저도 1등을 했습니다. ㅎㅎ
    다음날 반대로 계산하는거 고치고 굴려보니 1초 정도 더 빠르던데.. ㅎㅎ

    - 대회평
    올해 대회는 작년에 비해서 기술이 퇴보한 느낌이었습니다.
    Step tracer도 DC tracer도 작년에 비해 기술, 성능향상을 보여준 로봇이 거의 없었습니다.
    제 로봇도 새로 추가한 것들을 모두 끄고 달렸으므로 작년 보다 더 못 간 것이었습니다.
    부디 항상 업그레이드된 로봇으로 대회에 출전했으면 합니다.(저에게 하는 말 ㅠㅠ)


    제 12회 마이크로로봇대회(서울산업대)

    산업대 대회는 제가 별로 한게 없어서 짧게 쓸 것 같아 여기에 붙입니다.
    이번 산업대대회는 부산에서 있었습니다.
    덕분에 해운대 바다에도 들어가보고 광안리에서 회도 먹고, KTX도 타고(이게 다 돈 ㅠㅠ)
    재밌게 놀다 왔습니다.

    대회준비는 사실.. 전날 학교가서 작년에 했던걸 토대로 블라인드를 준비했습니다.
    물론 그 전에 코딩은 연구실에서 조금씩 해놨었습니다. ㅎㅎ
    다른 회원들은 전날 저녁에 미리 내려 가고, 민우형과 둘이 남아 대회준비를 했습니다.
    새벽 3시쯤? 그나마 라인은 따라갈 정도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더 잘가게 만들려다 보니 완전 안되더군요..
    여기서 백업 소스 압축한번 풀어주고~
    결국 3시에 한 걸로 하기로 하고 5시에 택시타고 서울역으로 갔습니다.
    늦을 뻔 했는데 겨우겨우 5시 30분 KTX 첫차를 타고 부산으로 갔습니다.
    부산에 8시 30분에 도착해서 대회장까지 또 택시타고 30분만에 달려가서 SAFE~
    겨우 9시에 참가등록을 했습니다.

    문제는 이제부터.. 연습판에 연습하지 않았던 블라인트 패턴이 나왔습니다.
    물론 대회판에도 있었습니다. ㅠㅠ
    역시나 거기서 못 가더군요~
    그걸 잡느라 제 순서 직전까지 테스트를 해야했습니다.
    결국 예선에서는 완주 실패~ ㅠㅠ
    그러나 DC예선에 출전한 사람이 6명이라 완주한 민우형 뿐 아니라
    미완주였던 다른 모든 사람도 출전하게되었습니다.
    그래서 본선 직전까지 고치고 테스트하고 또 고치고 테스트하고..
    마지막까지 안되서 그냥 될대로 되라 하고 그냥 본선에 나갔습니다.
    근데 이게 어찌된일인지 연습판에선 그렇게 안가다가 잘 갔습니다.
    사실 그 사이에 몇가지 꽁수를 집어넣긴 했습니다. ㅎㅎ
    첫 순번이라 먼지가 많았지만 1차를 여러번해서 먼지를 다 닦아 냈습니다.
    그리고 2차를 했어야 했는데 마지막에 시간이 없어서 2차 기록은 인정되지 않았습니다.
    제 최종 기록은 결국 1차 기록이었습니다. ㅠㅠ

    그런데 이번에도 또 제게 행운이..ㅎ
    잘가던 양군은 지난번 대회때처럼 저와 근소한 차이로,
    민우형은 또다시 알 수 없는 이유로,
    또 1등을 하게되었습니다.
    전날 가서 대충 코딩하고 대회 나간게 미안할 정도로 제가 1등을 했습니다.

    대회 끝나고 다 같이 민우형이 쏘는 점심 먹고, 2등한 양군과 재영이가 잡은 유스호스텔에 짐을 풀고,
    해운대에서 놀다가 광안리 가서 회먹고~ 1등을 해서 그런지 많이 피곤했는데 재밌게 놀았습니다.
    부디 다음에 해운대 가면, 맨발로 걸어다니지 마시길 ㅋㅋ
    그날 해운대 주변 상가를 하도 맨발로 돌아다녔더니 발바닥은 시커멓고, 돌박히고 ㅎㅎ
    다음 대회도 모두 열심히 합시다~(그리고 좀 미리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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