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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ROS2011 참관기 출발
    Work 2011. 9. 28. 05:16
    1. 출장 준비
    처음으로 해외에서 열리는 국제 학회에 참가하게 되었다.
    2010년에 샌디에고에서 열린 AUVSI 수중로봇 대회에는 나가봤지만 학회는 처음이다.
    작년에는 비행편 예약이며 호텔예약, 렌트카, 일정 수립, 짐싸는 것 등등 형들이 있어서
    난 도와주는 정도였는데 나 혼자 모든걸 해야 하니 신경 쓸 것도 많고 이것 저것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니었다. 
    그리고 와서 생각하니 이렇게 힘들게 준비했던 것들을 잊을까 기록 차원에서, 그리고 정리해둘 필요가 있을 것 같아서 글을 쓴다.

    먼저 IROS2011 사이트에서 사전 등록을 하는데 7월 31일 이전에만 하면 50$정도 저렴하게 등록할 수가 있다.
    그럴려면 먼저  IEEE에서 student회원으로 등록하고 결제를 해야한다.
    그리고 IROS2011 사이트에서 링크를 따라가 학회 참가 신청을 한다.
    그런데 IEEE 회원 가입이 문제였다. 가입하고 바로 결제를 해야 하는데 그 방법을 몰랐던 것이다.
    게다가 IROS2011 등록 사이트에 내 이름이 보여서 당연히 결제 하지 않아도 먼저 되는 줄 알았다.
    그렇게 등록 사이트에 정보를 입력했더니 기다리란다... 그런데 아무런 답이 없다...
    승목이형에게 물어보니  IEEE 결제하는 방법이 있었다. 그래서 다시 결제를 하고 학회 등록을 했다.
    그땐 이미 Early Registration 기간이 지나서 50$를 더 주고 결제했다.
    그리고 Tutorial과 Workshop까지 결제를 했는데 지금 생각해 보니 그닥 필요는 없는 것 같다.

    다음으로 일정을 정했는데,
    원래는 Tutorial과 Workshop, Session을 모두 들을 수 있게 7일의 일정으로 잡았는데
    크게 필요가 없을 것 같다는 의견을 수렴하여  Session만 들을 수 있도록 4박 5일 일정으로 결정하였다.
    이걸 빨리 정했어야 했는데 세부 일정이 나온 후에 결정을 하는 바람에 비행편과 호텔 예약이 쉽지가 않았다.

    비행편은 3주정도 남은 시점에서 예약을 했더니 싸게 올라온 것들은 모두 매진되고,
    그나마 싼 것들 중에서 고르느라 여행사와 5일정도 통화했던 것 같다. 탑항공 이종미 과장님 감사~
    결국 그나마 싼 (136만원) 비행편을 예약했고, 호텔은 www.booking.com에서 어렵지 않게 예약했다.
    호텔예약에서 호스텔은 아주 싸다. 처음엔 호스텔로 할려고 했는데 시설이 안좋고 공동욕실인 경우가 있다고 해서
    1.5배 정도되는 값싼 호텔로 바꿨다. 지금 생각해보니 개별 욕실이 있는 호스텔을 해도 문제가 없을 것 같다.
    아예 비싼 호텔이 아닌 이상 시설에서는 별 차이가 없는 것 같다.

    계정처리가 가장 힘든 절차였다.
    원래 결제하려던 계정이 아닌 다른 계정으로 출장신청을 하라고 하셔서 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계정들을 이용하느라
    그래서 쓸 수 있는 연구활동비가 얼마 없어서 쉽지가 않았다. 신은아씨께서 잘 해주신 덕분에 지금은 잘 해결되었다.
     
    환전,,,,
    출발하기 일주일전~ 거의 추석연휴가 끝나면서 부터 달러가 너무 많이 올랐다.
    한달 전에 비해 100원이나 올랐다.. 이럴 줄 알았으면 미리 사둘 걸..
    2009년 일본 갈 때도 엔화가 급 오르는 바람에 전년대비 두배 가격으로 갔었던 기억이.. ㅠ

    2. 출장준비2
    출장기간동안 제출해야할 과제가 1개, 출장 끝나고 돌아가자마자 제출해야할 과제가 2개,, ㅠㅠ
    그래서 미리 2개는 해놓으려고 출장준비와 함께 과제를 미친듯이 했다.
    그러나 고등동역학과제가 너무 오래걸려 결국 하나 밖에 못하고 그 마저도 출발 당일 아침에 제출하고 왔다.

    그리고 주말에 더우면서 추운 날씨에 반팔티입고 돌아다녔더니 감기 기운이 있었는데 심해졌다.
    출발 당일에는 코 안과 목이 부어 비상약을 극약처방했다.
    아침에 병원을 다녀왔어야 했는데 이제 비상약도 얼마 남지 않아 걱정이 된다.

    3. 공항으로 출발 
    9/26일 월요일 아침, 인천공항으로 출발하는 시외버스를 타기 위해 정부청사 시외버스 터미널로 갔다.
    인천공항까지 2시간 반정도 걸리는 걸 확인하고 2시간 전에 도착할 수 있는 (4시 반 비행기)
    12시 버스를 마지노선으로 생각하고 한시간에 2대 있는 버스 중에 늦지 않게 탈 수 있게
    10시 15분 버스를 타기로 했다. 그러나 버스가 5분 일찍 출발했는지 눈 앞에서 놓치고 10시 55분 차를 끊고 기다렸다.
    시간표가 인터넷에 올라와 있는 것과 다르니 주의해야 한다.

    4. 공항에서 비행기 타기 
    지금까지 공항에서 내가 알아서 체크인하고 짐부쳤던적이 없었다. 주로 형들을 따라 했었다.
    그래서 그때의 기억을 더듬어,
    먼저 체크인하는 곳을 확인하고, (L~M이 아시아나 항공)
    줄을 서서 기다리다가 체크인을 하면 된다. 수화물이 없을 경우 바로 체크인할 수 있는 M16 line이 있다.
    그리고 미주 노선은 Self Check-in이 안되니 나차럼 안된다고 직원에게 물어보면 조금 무안하다.
    3시간 전부터 Check-in이 가능한가? 언제 부터인지는 모르겠지만 2시쯤 갔더니 바로 줄서서 기다렸다 Check-in했다. 

    그리고 점심을 파리바게트에서 대충??? 먹었다.
    동전 없앨려고 좀 많이 샀더니 12000원치 빵과 우유를 먹었더니 ㅠㅠ 비행기에서 가스가 무한 생성되서 힘들었다.
    점심먹고 바로 입국심사를 거쳐 면세점 있는 곳으로 들어갔다.
    별달리 살 건 없고 한참 돌아다니며 구경하다 선크림하나 샀다.
    지금 생각해보니 백팩이나 지갑 같은 거라도 살 걸 그랬다. 내 지갑을 보니 너덜너덜 ㅋ

    부모님께 전화하고 누나들에게 전화하고, 순주하고 전화하다 보니 어느새 4시,, 탑승이 시작되었다.

    5. 비행기에서 
    비행기의 이륙은 언제나 재미있다.
    출발하면 안전벨트를 매라는 방송과 안전관련 방송이 나온다.
    천천히 활주로까지 이동하다가 활주로에 올라서면 서서히 가속을 하다가
    순간 제트엔진이 급 가속을 하다가 바닥과의 마찰이 사라지면서 고도가 올라간다.
    귀가 멍멍해져서 침을 삼키는데 계속 멍멍해지고 엔진소리가 아주 시끄럽다.
    그러다가 본 고도에 오르면 기내가 평온해지면서 안전 벨트를 풀고 언제 그랬냐는 듯 승무원들이 분주해진다.

    장시간 비행은 역시나 힘들고 불편하다.
    처음엔 타자마자 잠을 청했다. 과제하고 짐싸고 하다보니 잠을 얼마 못 잤다.
    한참 자다보니 뭔가를 주는데 못 받은거 같다 승무원에게 나도 달랬더니 좌석 앞 주머니에 뒀단다. 무안무안~
    헤드폰을 주었다. 한번 깬 잠은 다시 들지 않았다. 헤드폰을 꽂고 한참 동안 한문자막의 영화를 돌려보다 재미가 없어..
    혹은 거의 다 본거여서 쇼프로그램을 보았다. 이것도 역시 본 것이지만 그냥 보기로 했다.
    무한도전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 다시 보았다. 중간에 주미누나 닮은 사람이 소리 지르는 걸 보았다. 주미누나 맞나? ㅋ
    다시 봐도 감동은 여전했다.
    그리고 챙겨보지도 않는 1박2일 (명품조연특집 1편)을 보고 나가수 (JK김동욱 마지막무대)를 보고 시간을 보냈다.

    기내식,, 출발하고 3시간이 지났나? 시간은 모르겠지만 점심으로 먹은 빵과 우유가 반응하는지 배가 여전히 부풀어 있었는데
    간식이라고 과자 조금 주더니 이내 기내식을 주었다.
    지난해에 이어 이번에도 나의 선택은 양식,, 그다지 맛 없는 스테이크 인 건 알지만 맨날 먹는 밥인데 또 먹기가 싫다는게 내 지론 ㅋ
    스테이크는 역시나 밍밍했지만 다 먹었다. 다음 식사는 내릴 때가 되서야 주니까.
    그리고 5,6번 물을 달라고 했던 거 같다. 약도 먹고 이상하게 계속 목이 말랐기 때문이다.
    그런데 화장실은 두번째 기내식이 나오던 때에, 도착하기 2,3시간전 쯤에야 한번 갔다. 그렇게 물을 마셨는데 이상하다 ㅋ
    두번째 기내식은 오믈렛으로 선택했다. 다른 선택으로 죽이 있었는데, 이 역시 자주 먹던게 아닌가 ㅋ

    드디어 착륙하는데 비행기가 활주로 근처까지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간다.
    이거 뭐지? 순간 뭔가 잘못됐나? 했는데 관제탑에서 대기하랬단다 ㅋ
    다시 빙 돌아서 착률하는데 이 속도로 정지할 수 있나 싶을 정도로 처음엔 움직인다.
    그리고 금새 비행기가 멈추더니 내리란다.
    역시 비행은 재밌고도 힘들다. ㅋ
     
    폰 배터리가 없어서 거의 꺼놨더니 사진 한 장 없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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