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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ROS2011 참관기 1일째 (9/26)
    Work 2011. 9. 28. 06:18
    1. 입국
    비행기에서 내리고 이동하는 곳은 입국심사장 및 세관이다.
    입국 심사는 간단히 왜 왔는지, 얼마나 머무를 건지, 와본 적이 있는지, 지난 번엔 왜 왔는지 등등
    일반적인 질문에 답하면 되고, 양손 모두 엄지 손가락과 나머지 손가락의 지문을 찍고, 웹캠으로 사진을 한장 찍는다.

     비행기 내리가 가장 처음 들은 영어였는데 작은 목소리로 말하고 너무 빨라서 한번씩은 더 되물었던 것 같다.
     되물으면서 머리에서 해석이되면서 괜히 다시 물었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질문에 답했다.

    그리고 세관에서는  내가 신고할 게 없어서 그냥 넘어 갔다.

    짐 찾는 곳은 비행편 3대가 동시에 도착했는지 짐이 아주 많이 돌아가고 있고 내 집은 20분이나 기다려서야 받을 수 있었다.

    짐을 찾고 공항 버스를 타는 곳으로 향했다. 입고 바깥쪽에 버스가 보였고, 가서 SFO버스 어디서 타냐고 물어봤더니
    여기 없다고 위로 올라가야 한단다. 이때 잘못 들었었는데 SFO 버스는 더이상 운행을 안하니까 지하철을 타라는 말이었다.
    Information Center에 가서 SFO 버스 어디서 타냐고 다시 물어봤더니 종이 한 장을 보여주면서 이제 운행 안한단다.
    Bart (샌프란시스코 지하철)을 타는 방법을 알려주었다.
    여행 책자에 나온 걸보고 Hilton호텔까지 운행하는 버스가 있다는 것만 믿었는데 이럴 수가.. ㅠ
    역시 여행 책자는 최신판으로 봐야한다. ㅠㅠ
     
    Bart를 타러갔다.
    Bart는 현금 또는 카드로 충전을 한 Pass를 이용해서 탈 수 있는데 20달러 까지 기계에서 인식을 한다.
    난 환전할 때 50달러 2장과 나머지는 모두 100달러짜리로 바꿔왔는데 ㅠㅠ
    관리소에서 바꿔줄수 있냐고 했더니 안된단다.. 결국 다시 나와서 매점같은 곳에서 비타민워터 하나 사고 50 달러를 냈다.
    그랬더니 자기는 잔돈이 없는데 주면 어떻게 하냐고 짜증을 내면서 현금 통을 싹싹 긁어 거스름돈을 준다.
    미안하지만 지하철 타야한다고 하면서 받아왔다. 겨우 지하철을 탔다.




      지하철 타고가다가 창 밖으로 사진을 찍었는데, 교외에는 역시 주택가가 많았는데 좀 후져보인달까?
      판자촌을 보는 느낌의 마을이 많았다. 그리고 멀리엔 부자들인지 좋은 차가 있는 집들도 많이 보였다.

    지하철엔 비행기에서 옆자리 앉았던 후리(골지? 골텐바지 같은 느낌의 티에 네이비 자켓에 청바지를 입은 남자)해보이는
    남자분이 대각선에 앉아있었다.
    입국 심사도 내 앞에서 집 찾을 때도 근처에 있어서 계속 눈에 띄였는데 지하철에서도 만났다.
    이 사람도 학회 참석하나? ㅋ
    학회는 Union Square 거리에 있는 Hilton 호텔에서 열려서 Powell Station에 내려야 했다. 
    그런데 그 후리한 남자는 그 전역에 내려서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학회장에서 얼핏 본 것 같다.

    2. IROS2011 등록
    IROS2011은 Robotics분야와  Health분야로 나뉘어져 열렸다.
    난 뭣도 모르고 IROS2011 네임태그를 한 사람이 많은 곳으로 가다 보니 첨엔 Health쪽으로 갔다. 
    내 이름을 말했더니 없단다. 등록한게 맞는 지 물어본다.
    그래서 메일을 보여주겠다고 컴퓨터 있는 쪽으로 갔더니 Health인지 Robotics인지 물어본다.
    그때까지 Health가 따로 있는지 몰라서 메일을 보여주려는데,
    한국인인 운영위원이 와서 Robotics는 따로있다며 다른 쪽으로 가라고 했다.
    그래서 얼른 가방을 메고 한손에는 서류를 들고, 또 다른 손에는 캐리어를 끌고 힘들게 다른 쪽으로 가던 중,
    권인소 교수님 랩 사람들을 만났다.
    어찌나 반갑던지 먼저 가서 반갑게 인사하고 어디서 등록하는지 물어봤다.
    그리고 지금 어디 묶고 있는지 언제까지 있는지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고 등록을 하러 갔다.
    역시 Robotics에는 내 이름이 있었다.

    등록을 하니 아주 초라한 가방과  일정 소개 및 간단한 Session 소개, 일정이 있는 두꺼운 책자를 주고,
    네임태그, 등록 영수증, Reception 쿠폰 및 몇가지 안내서를 주었다.
    이름표 하나 얻었을 뿐인데 이제 다 됐다는 생각에 안도했다.

    그리고 나서 늦은 점심을 먹었다.
    점심을 주는 줄 알았는데 점심에 관한 내용이 없다.. 둘러봐도 다들 알아서 먹는 눈치다.
    그래서 밖에 나가서 먹을 걸 찾아 볼려고 하다가 아직은 영어하는게 어려워서 만만한 호텔 내부의 스타벅스로 갔다.
    샌드위치 하나에 카페라떼 한잔,, small size로 달라고 했는데 잘못 말했는지 중간 size로 줬는데 그냥 계산하고 받았다.
    그리고 오늘 안 사실인대 3달러인줄 알고 사 먹은 샌드위치가 8달러였다는 거 ㅠㅠ 이렇게 비싼걸 먹었다니 ㅋ
    나의 첫 끼는 스타벅스 샌드위치와 카페라떼, 맛은 나쁘지 않았다. 햄이 스팸처럼 씹는 맛이 있어서 좋았다.


    3. Technical Session 시작 
    월요일인 9/26은 오전까지 tutorial과 workshop이 있고, 오후부터 technical session이 있었다. 
    어떤 session을 들을까 한참을 책을 보았는데, 그나마 관심이 가는 부분이 bio-inspired robotics과 SLAM이었다.
    SLAM은 오후 2번째 세선부터라 먼저 bio-inspired robotics로 갔다. 
    그런데 어제부터 있던 감기기운이 비행기에서 숙성이 되었는지 코 안이 따갑고 목도 따가우면서 칼칼해지는게 감기가 심해졌다.
    열도 나는 것 같고, 몸이 힘들어져서 결국 bio-inspired robotics 학회장에서 계속 들었다. 사실 캐리어만 아니었어도 이동했을듯.. ㅠ

    bio-inspired 분야는 먼저 어떤 연구가 있고 발표될 논문을 간략히 소개하는 운영위원의 PT로 시작했다.
    흥미로웠던 것은 도마뱀이 기어가거나 물 속 또는 물 위에서 움직일 때 꼬리를 움직여서 제어를 하고 공중에서 뛸때도 몸의 각도를 조절한다는 것에 착안에 만든 로봇이었다.
    발표된 연구는 크게 snake를 본 딴 로봇, 새의 날개짓, 물고기 로봇이 있었고,
    그 외에 동물의 다리를 본 딴 메커니즘이나 제어와 관련된 내용들이었다.

    첫날 세션은 감기약을 먹어서 인지 몸이 아파서 인지 오후 2번째 세션에서는 잠과의 사투를 벌이다 제대로 듣질 못했다.
    마지막 즈음에는 수면 발작 두번을 했더니 옆에 앉아 있던 여성분이 다른 곳으로 이동을 했다.

    5시 30분 쯤 모든 세션이 끝나고 6시 30분 부터 환영 reception이 있다고 했다.
    가볍게 맥주 한잔 하는 자리 인 듯.. 그런데 몸이 점점 안좋아져서 앉아 있기도 힘들어져서 호텔에서 쉬기로 했다.

    4. 낡은 호텔 
    학회장에서 2 블럭 떨어진 POST호텔을 예약해 둔게 다행이었다. 캐리어를 끌고도 두 블럭말 걸어가면 됏기 때문에,
    일단은 호텔에 짐을 두고 저녁을 사러가자고 생각해서 먼저 가서 예약한 서류를 보여주고 카드를 하나 작성하고 방 키를 받았다.
    516호,, 엘리베이터가 참 고풍(?)스러웠다.
    영화에나 나올 법한, 영화 인셉션에서 디카프리오의 꿈속에서 나오는 그런 엘리베이터인데,
    이게 5층까지 날 끌어올려준다는게 참 신기했다.
    방에 들어서니 작년에 갔던 호텔의 냄새가 났다. 미국의 호텔은 다 이런가 싶었다.
    드디어 방 안에 들어섰다. 방은 킹사이즈 침대하나와 TV, 쇼파가 하나씩 있었고, 욕조와 세면대가 있는 욕실이 있었다.

    그런데 플러그를 보는 순간, 아답터 플러그를 안가져왔다는 떠올랐다.
    뭐 나가서 저녁 사면서 사오지 뭐 ~ 가볍게 생각했다.

    호텔 근처에 한식을 먹을 수 있는 가게가 하나 있었는데 비빔밥과 떡볶이, 찜닭 등을 팔았는데, 나중에 한번 가보기로 하고 일단 스킵,
    먼저 아답터 플러그를 사기위에 근처에 있는 마켓을 들렀는데 없단다.
    한참을 돌아다니다가 카메라 파는 가게에 갔더니 있다.
    계산을 하는데 하나에 19.99달러,,,,,,,,, 잉? 이게 달러가 맞냐고도 물어봤었다.
    노트북과 핸드폰 배터리 충전기 해서 두개를 샀더니 40달러가 나갔다 ㅠㅠ
    이렇게 비싼 줄 알았으면 꼭 챙겨 오는 건데,,,, 아답터 플러그는 반드시 챙길 것!! 
    그제서야 엄청난 후회를 했지만 어쩔 수 없었다.
    돌아오는 길에 케밥을 사는데, 여전히 동전을 계산하는게 너무 어려웠다.
    미국의 동전은 1cent 5cent 10cent (dime) 25cent (quater)가 있어서 한번 계산 하는데 너무 오래걸렸다.
    결국 점원이 내 손에서 필요한 만큼 가져갔다. 난 고맙다고 했더니 웰컴이란다 ㅋㅋ
    그렇게 저녁은 케밥을 먹는데 6달러 정도? 생각보다 안비싼가? 하긴 점신때 먹은 샌드위치보다야 훨 낫다.

    호텔로 돌아와 케밥을 먹으며 노트북을 꽂으려고 하는데,, 허걱;; 잘못 사온게 아닌가.
    호주에서 쓰는 약간 기울어져 있는 일자 플러그,,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저녁을 먹고 다시 바꾸러 갔다.
    이미 하나를 뜯어버려서 하나 밖에 교환이 안되겠지 하고 추운 저녁 거리를 걸었다.
    사실 몸이 이미 안좋아져서 너무 추웠지만 어쩔 수 있나.. 가서 바꿔 달랬더니 이미 뜯었지만 바꿔준단다.
    그런데  extra 10달러를 달란다. 원래 10달러 더 비싼 거라면서 주는데 이건뭐 너무 비싸다ㅠㅠ
    결국 나는 변환 플러그를 5만원주고 산 거다 ㅠㅠ

    방에 돌아와서 다시 노트북을 연결하고 폰도 충전했다.
    메일 확인 하고 이것 저것 인터넷을 좀 하다가 너무 피곤했는지 잠들었다.
    눈을 떠보니 밤 11시, 코는 숨을 못 쉴 정도로 막혀있고, 목은 너무 아파 침 삼키기가 힘들었다.
    늦게서야 낮에 샀던 비타민 워터로 약을 먹고 세수를 하니 좀 나아져서 정리하고 잠을 청했다.
    12시 반쯤 잠을 청했는데 잠이 안온다.
    낮에 먹은 커피 때문인가? 저녁 먹고 잠들어서 인가? 몸이 아파서 인가? 코가 막혀서 잠이 안오나?
    별 생각이 다 들다가 아침은 주나? 하는 생각에 서류를 뒤져봤더니 근처 식당에서 조식 제공이라고 한다.
    일단 아침은 해결했는 생각을 하면서 잠을 청했다.
    새벽 3시가 넘어서야 잠들었던 것 같다.
    (아침 6시에 알람을 듣고 일어났는데 몸이 여전히 안좋아서 겨우 일어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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